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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산맥 최고봉 등정·10km 마라톤 완주… 장애 있다고 못 이룰 건 없어 "세상의 편견에 씩씩하게 맞설 거에요"

2013/01/06 16:43:52

김세진 군은 선천성 무형성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오른쪽 다리는 무릎 아래가 없고 왼쪽 다리는 발목부터 없다. 오른손에도 장애가 있다. 어머니 양정숙(44세) 씨는 1998년 자원봉사를 하던 대전의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후 6개월의 세진이를 만나 이듬해 공개입양했다.

사람들은 세진이가 영영 걸을 수 없을 거라고 했다. 하지만 네살 때 의족에 의지해 첫 걸음마를 뗀 뒤, 2005년 아홉살 나이로 5㎞ 마라톤을 완주하고 로키산맥 최고봉 러브랜드(3870m)에 올랐다. 열두살 때는 10㎞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다. 수영 선수가 되겠다고 결심한 뒤부터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2009년 영국 런던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에서는 대회 3관왕에 오르며 장애인 수영의 유망주로 우뚝 섰다.

김군과 어머니는 장애에 대한 세상의 편견과 수없이 맞서야 했다. “힘든 일도 많았어요.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손가락질 받아야 했죠. 엄마까지도요. 초등학교 1학년 때는 6학년 형들이 의족을 망치로 깨버려서 집까지 기어간 적도 있어요. 물 더러워진다고 수영장에서 쫓겨난 적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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