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계획 세우기, 시간 관리의 첫걸음
공병호 소장은 신년 계획 세우기를 '과녁 세우기'에 비유했다. 과녁은 자신만의 목표를 의미한다.
"과녁을 세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출발이 달라요. 과녁을 세운 사람은 과녁에 화살을 맞히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할 겁니다. 화살 쏘기에 좋은 자리를 살피고 화살도 바꿔보고, 자신이 서 있는 자리와 과녁과의 거리도 재볼 거예요. 그러다 보면 점점 화살이 목표한 과녁 중앙에 가까워질 겁니다. 과녁을 세우지 않은 사람은? 의미 없는 화살을 여기저기에 날리다가 지쳐 버리게 되겠지요. 계획 세우기는 목표를 정한다는 의미 말고도 시간을 관리하는 첫 단계라는 점에서도 무척 중요하답니다."
생활습관 들이기를 계획할 때는 먼저 지난해를 돌아봐야 한다. 가족과 함께 둘러앉아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하고 개선할 수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가령, 지난 한 해 동안 계획했던 '한 달에 책 5권 읽기' '일주일에 한 번 방 청소하기' '어른에게 공손하게 인사하기' '야채 반찬 골고루 먹기' 등을 얼마나 실천했는지 '상·중·하'로 평가한다.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왜 실천하지 못했는지'를 살피고 개선해야 할 부분도 체크한다.
다음 순서는 계획 세우기. 지난해에 실천하지 못했던 목표를 포함해 올해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 5~8개를 정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해야 할 실천리스트도 함께 작성한다. 공병호 소장은 "거창한 계획보다는 실현할 수 있는 소박한 계획을 세울 것"을 조언했다.
"계획을 실천하는 건 어른들도 어려워하는 일이에요. 하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간 관리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답니다. 혼자 실천하는 게 어렵게 느껴진다면, 가족과 함께 계획을 세우는 것도 방법이에요. '집에서 TV 끄기' '아침 식사는 반드시 함께하기' '일주일에 책 한 권 읽기' 등 가족 모두가 이뤄야 할 목표를 세운다면 한결 실천하기가 쉬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