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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통신대학교] 방송대 화제의 재학생 3人

2012/12/09 16:01:07

국립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대') 행정학과 12학번 전세정(19)씨의 하루는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다. 이제 갓 대학 신입생 티를 벗은 그에겐 다양한 직함이 있다. 방송대 행정학과 스터디 그룹 '온새미로' 회원, 방송대 홍보단원, 서울컨벤션뷰로(서울시 주관 국제회의 운영기구) 제5기 운영부장, 한국청년정책연구원 '중학교 모의창업캠프' 멘토…. 고교 시절 친구들과 설립한 고교생 전국모의유엔대회 운영 단체 '글리스(Glis)'에선 마케팅 이사를 맡고 있다. (2012년 12월 현재 글리스의 총 회원 수는 350여 명이다.) 지난 7월엔 국제회의 전문 기획가에게 주는 컨벤션기획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전씨가 '1인 다역'을 왕성하게 소화해내는 비결은 '(방송대 특유의) 자유로운 시간 활용'이다. 그렇다고 공부에 쏟는 시간이 적은 건 아니다. "저보다 사회에서 훨씬 많은 역할을 소화하면서 학업에 매진하는 동기들을 보면 도저히 게으름을 피울 수 없어요."

그가 처음부터 방송대 진학을 목표로 했던 건 아니다.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 영역 답안을 밀려 쓰면서 목표로 하던 대학 진학에 실패했어요." 재수를 결심한 그에게 방송대 진학을 권한 건 그의 어머니였다. "자타가 공인하는 고학력자이신 어머니는 늘 '명문대 진학보다 중요한 건 네 자신을 잃지 않고 공부하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입학 이후에도 한동안 그의 머릿속은 재수 생각으로 가득했다. 곧 대학생활과 재수공부를 병행하는 생활이 시작됐다. 조금씩 지쳐가던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꿈'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국비로 컨벤션기획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자격증을 취득한 후 그 길로 재수 공부를 그만뒀습니다."

서울컨벤션뷰로 운영부장으로까지 발탁되면서 전씨는 새삼 방송대의 고마움을 실감했다. 국제회의 기획자를 꿈꾸는 그의 목표는 '세계 방송대 총장 회의'를 기획하는 것. "제 손으로 방송대에서 받은 혜택을 후배에게 나눠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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