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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역사관으로 내년에 만나요!"

2012/12/03 16:51:04

석조전 동관은 고종황제의 처소와 사무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1899년 영국인 건축가 존 레지널드 하딩이 설계했다. 1900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1910년 완공됐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렸다. 1933년 왕궁미술관으로 사용되면서 주요 내부장식이 변경됐을 뿐 아니라 굴뚝이 철거됐고, 1938년에는 이왕가 미술관으로 이용되면서 금박 장식이 훼손됐다. 일제로부터 해방된 후에도 한국전쟁(1950년)을 거치면서 북한군의 방화로 내부가 소실되고 건물 일부가 파괴됐다. 이후 국립박물관(1955년), 국립현대미술관(1973년), 궁중유물전시관(1992년), 덕수궁관리소(2005년) 등으로 활용되면서 여러 번의 변화를 겪었다.

내년 문을 열 예정인 석조전 1층은 수장고와 전시실 등 전시·관리 공간으로 활용된다. 건립 당시 시종들의 공간이었던 1층은 훼손과 변형이 가장 심한 데다 원형복원에 참고할 만한 자료도 없었기 때문이다. 2층과 3층에선 알현실, 귀빈대기실, 황제·황후의 침실 등을 당시 모습 그대로 살필 수 있다.

김태영 문화재청 궁능문화재과 주무관은 "덕수궁 석조전 복원은 대한제국과 황실의 역사를 되짚어볼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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