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30 18:02:13
몇 년 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된 한 아이의 동시가 화제로 떠올랐다. 엄마도, 강아지도, 냉장고도 있어 모두 좋은 존재지만 ‘아빠는 왜 있는건지 모르겠다’는 아이의 솔직한 푸념에 적지않은 아빠의 가슴이 무너졌다. 얼마 전부터 부쩍 '좋은 아빠 되기’ 열풍이 불고 있다. 가족 부양에 급급해 아이와의 교류에 신경쓰지 못한 아빠들이 변하기 시작한 것.
‘아버지의 성’은 아빠들의 변화와 솔직한 경험담을 담은 EBS 다큐프라임 ‘아버지의 성’ 제작진이 취재를 통해 수집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같은 주제를 가르칠 때도 서로 다른 엄마와 아빠의 반응을 비교하는가 하면, 차이의 이유와 저마다의 방식에 따른 기대 효과도 알려준다. 책에선 두렵고 막연한 예비 아빠에서부터 부모로서의 아빠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의 아빠 입장까지 두루 보듬는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부모에게 특히 권한다. 학부모용 도서. EBS 다큐프라임 ‘아빠의 성’ 제작진 글, 베가북스, 1만5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