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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수능성적분석] 언어 만점자 작년의 8배… 표준점수 최고점 10점 하락, 외국어가 특히 어려워… 인문계 '수리 나'도 난도 높아

2012/11/28 00:49:05

외국어는 1·2등급, 2·3등급 컷 표준점수가 지난해보다 각 6점, 1점 상승했다. 등급 컷 표준점수가 올랐다는 것은 지난해보다 문제가 어렵게 출제됐다는 의미다. 자연계 학생이 치르는 '수리 가'는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인문계 학생들이 치른 '수리 나'는 난도가 높았다. '수리 나' 평균점수는 47.19점(추정치)으로 지난해(47.31점)와 큰 차이가 없지만, 1등급 컷 표준 점수가 올라 다소 까다롭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가 127점으로 외국어(141점)나 '수리 나'(142점)보다 14~15점 낮다"며 "그만큼 언어가 쉽게 출제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언어 성적 우수자보다는 상대적으로 외국어와 수리를 잘 본 학생이 표준점수가 높기 때문에 전체 성적에서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탐·과탐 난도 조절 실패

지난해 수준을 기대한 수험생들에게 올해 수능은 당혹스러웠다. 언어가 어렵고 외국어가 쉬웠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외국어가 어렵고 언어가 쉬워 수험생들의 예상을 벗어난 것이다. 평가원 측은 "언어에서 EBS 강의와 연계한 문제가 다수 출제돼 사교육을 받기 힘든 지방 학생들도 쉽게 풀었다"고 밝혔다. 전체 수험생의 70%가 치르는 '수리 나'는 지난해보다 난도가 높아 수험생들이 혼란에 빠졌다.

인문계 학생들이 선택하는 사회탐구가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국사·한국지리·정치·경제 등 11개 과목 가운데 경제지리 등 10개 과목의 만점자 비율이 1%에 미치지 못했다. 윤리 한 과목만 만점자 비율이 3.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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