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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섭 받는 재수는 No~ '우린 단과 스타일!'

2012/12/04 11:26:50

◇내가 할 공부, '내 방식대로' 한다

정다은(22·동덕여대 인문학부 1년)씨는 반수(대학에 다니면서 수능을 준비하는 것)만 두 번 했다. 대학생 신분을 안전하게 유지하면서 입시를 준비하려는 의도에서였다. 다만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재수 방법은 '단과학원 수강'이 유일했다. 대학 강의 일정을 소화하는 틈틈이 공부해야 했기 때문.

"단과학원 강의는 제 일정에 맞춰 들을 수 있어 편했어요. 단과학원 시간표를 보면 강사별 강의 내용을 짧게 요약해놓았거든요. 그걸 보면서 제가 부족한 부분의 강의만 골라 들었죠.”

정씨에 따르면 과목별 수강료가 정해져 있어 학원비가 저렴한 것도 단과학원의 장점이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강사를 선택하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 얼핏 '강의 내용이나 질보다 재미 위주로 수업을 선택하게 되는 것 아닐까?' 싶지만 정씨의 생각은 좀 다르다.

"유명 강사의 수업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아무리 잘 가르쳐도 제 스타일과 맞지 않으면 수업 시간에 집중하기 어렵거든요. 선생님을 잘못 만나면 자칫 수업에 흥미를 잃을 수도 있고요."

틀에 얽매이는 걸 싫어하거나 간섭 받는 걸 못 견디는 학생에겐 특히 단과반이 좋은 선택일 수 있다. 이슬기(20·가톨릭대 특수교육학과 1년)씨는 고교 시절까지만 해도 실용음악과 지망생이었다. 하지만 작년 대입에서 고배를 마신 후 진로를 바꿨다.

이씨는 단과학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재수종합반은 갑갑해서 견딜 수 없을 것 같더라”고 말했다. "성격이 까칠한 편이라 누가 간섭하는 걸 잘 못 견뎠어요. 단과학원은 큰 스트레스 없이 다닐 수 있어 결과적으로 제게 잘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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