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4 12:20:31
시험이 쉽게 출제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건 최상위권 학생이다. 같거나 비슷한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많으면 그만큼 합격 여부를 예상하기 어려워지기 때문. 2011학년도 정시모집 당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와 한양대 사회과학부('가' 군)의 합격자 수능 총점 평균은 각각 557점과 541점이었다(메가스터디 온라인 회원 합격자 표준점수 총점 기준). 두 학과 간 합격점 격차가 16점에 이르러 해당 학과에 지원한 수험생은 자신의 당락 여부를 뚜렷이 가늠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듬해 입시에선 두 학과의 합격생 점수 차가 7점으로 줄어 많은 수험생이 혼선을 겪었다.이번 수능은 2011학년도 수능과 2012학년도 수능의 중간 난이도로 출제됐다. 따라서 최상위권 내 변별력 또한 그 중간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등급 이하 점수 구간은 난이도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 시험이 쉬워졌다 해도 개인의 성적(원점수)과 평균점수 간 상승폭이 비슷하므로 연도별 등급 커트라인은 대체로 유사하다. 따라서 중위권 이하 수험생은 지원 대학을 결정할 때 전년도 자료를 활용하는 게 좋다. 본인의 가채점 점수와 전년도 합격자 점수를 비교하면 쉽게 합격 여부를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