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작만화를 바탕으로 현재 한창 만들어진 3D 애니메이션 영화 '앤트맨(Ant-Man)'이 첫 번째 주인공입니다. 영화 앤트맨은 생화학자인 헨리 핌이 몸을 축소해 곤충들과 통신할 수 있는 영웅으로 변해 악당과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이렇게 줄거리가 만들어지게 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숨겨 있지요.
처음 영화 시나리오를 만들 때에는 개미가 인간만큼 커지는 것을 아이디어로 떠올렸다고 해요. 그런데 과학자들이 그에 대한 현실성이 없다고 판단해 내용을 수정한 것이지요.
대표적인 과학자로는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존 해리슨 교수이지요. 그는 곤충이나 다른 절지동물이 점점 커질 수 없는 것에 대해 몇 가지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첫 번째 가설은 곤충의 외골격은 단단하지 못해 몸집이 커졌을 때 이를 지탱하지 못한다는 것이에요. 또 곤충은 몸이 커지면 보통 외골격을 벗고 새 피부를 갈아입는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허물이 없는 이때가 포식자들에게는 아주 훌륭한 먹잇감으로 보이는 위험한 시기가 되지요. 결국 곤충들에게는 몸이 더 커질수록 적에게 더 매력적인 먹잇감으로 보이게 되는 셈입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대의 파리는 새들이 진화하면서 몸집을 줄였습니다. 몸집을 줄일수록 배고픈 포식자들을 피하기 더 좋기 때문이지요.
두 번째 가설은 공기 중 산소의 함량 때문입니다. 곤충들은 호흡관이라 불리는 작은 관을 통해 숨을 쉬지요. 곤충들은 호흡관을 통해 대기 중에 산소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입니다. 해리슨 교수는 "대부분의 곤충은 산소농도가 희박할수록 더 몸집이 작아진다. 어떤 종은 산소 공급이 늘어나면 한 세대에 20% 정도 몸집이 더 커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영화와 관련해 해리슨 교수는 "개미가 인간만큼 커질 가능성은 절대 없고, 그렇게 되는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고 말했어요.
◇27.1광년 떨어진 곳에서 '크립톤' 비슷한 행성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