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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바리스타' 혜현이를 소개합니다

2012/11/13 14:40:43

◇커피야말로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커피 세계를 접하게 돼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바리스타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아픈 몸을 비관해 잘못된 길로 들어섰을 수도 있겠죠." 실제로 조양은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만 해도 뾰족한 장래 희망이 없었다. 하지만 바리스타를 꿈꾸게 되면서 '전혀 다른 사람'이 됐다.

그가 재학 중인 은행고는 지난해부터 특수 교육 대상 학생을 대상으로 바리스타·제과제빵·사무보조 등 3개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오고 있다. 바리스타반에 들어가 난생처음 커피 제조법을 배운 조양은 금세 커피의 매력에 푹 빠졌다. "작년 11월 학교에 에스프레소 기계가 들어왔어요. 기계가 없을 땐 커피 관련 이론부터 배웠죠. 수업 시간에 배우는 내용이 하나하나 그렇게 재밌을 수 없었어요. 커피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좋아하는 걸 배우다 보니 욕심도 생겼다. 조양을 지도하고 있는 한인희(25) 은행고 특수교사는 "바리스타로서 혜현이의 최대 강점은 커피 제조 기술 못지않은 열정과 승부욕"이라고 말했다.

얼마 전부터는 '실습'도 시작했다. 매주 월·수·금요일 가톨릭대 내 커피 전문점 '커피동물원'에서 바리스타 어시스턴트 역할을 맡아 일을 배우고 있는 것. 이번 대회 준비도 학교 일과와 실습 일정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 틈틈이 짬을 내어 진행했다. "힘들었냐고요? 전혀요! 커피 만드는 일과 관련된 거면 전부 재밌고 신나요. 하루 중 커피 만들 때가 제일 행복한 걸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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