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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고 재학생이 말하는 '마이스터고, 이래서 좋다'

2012/11/07 14:55:36

◇성적이 취업과 직결... "중학교 때보다 치열하게 공부해요"

"솔직히 '공부 열심히 안 해도 된다'는 생각에 마이스터고 진학을 결정했어요. 그런데 친구들이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하는 거예요. 성적이 곧 취업으로 연결되니까... 저도 덩달아 공부하게 되더라고요. 사실 그 점이 좋기도, 나쁘기도 해요."(웃음)

밴드 공연을 앞두고 목을 풀던 김남진(거제공업고등학교 3년)군은 본인의 마이스터고 진학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자 옆에 있던 같은 학교 동갑내기 김은주군이 한마디 거들었다. "마이스터고 학생은 독하게 마음먹고 공부하지 않으면 안 돼요.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려면 공부도 하고 기술도 배워야 하니까요. 일반계 고교 학생이 대학 때까지 7년에 걸쳐 배우는 공부를 3년 안에 끝낸다고 생각하면 맞을 거예요."

김영규(동아마이스터고 3년)군의 생각도 김남진·김은주군과 다르지 않았다. 며칠 전 후배들을 위해 '입학 면접 도우미'로 활동한 그는 "학교를 찾은 몇몇은 마이스터고 공부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며 "부모님께 등 떠밀려 마지못해 온 친구도 보였다"고 아쉬워했다. "마이스터고 생활은 결코 안이한 자세로 해낼 수 없습니다. 학급당 학생이라고 해야 20명 정도인데, 그 안에서 먼저 취업하는 친구가 나오니 경쟁심이 절로 생길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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