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04 15:40:45
바우저초등학교 5학년에 배정된 박재홍(대구 경동초등 5년)군은 “영어 스피치를 잘하고 싶어서” 캐나다 스쿨링을 선택했다. 다섯 살 때부터 영어 유치원에 다녔던 박군의 영어 실력은 ‘간단한 의사소통만 가능한’ 정도였다. ‘영어만 사용하는 환경’에 놓인 지 두 달여, 그는 벌써 반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린다. 출국 전 치른 NEAT 4급 시험에서 51.3점(100점 만점)에 그쳤던 말하기 점수도 62점까지 치솟았다.
박군은 현재 다니는 학교 수학 시간에 곱셈과 나눗셈을 배운다. 한국에선 이미 2학년 때 배웠던 단원이다. 그는 “아는 내용을 영어로 한 번 더 배우니 영어가 잘 들리고 수학 기초도 튼튼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국 학생에 비해 수학 진도가 뒤처지면 어쩌지?’ 같은 걱정은 안 해도 된다. 기숙형 프로그램 참가자는 매일 1시간(홈스테이형 참가자는 주 1회)씩 한국 수학을 따로 배운다.
◇“진로계획도 이젠 제 힘으로 세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