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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방학엔 대학 통학캠프 가볼까?

2012/11/04 15:50:34

신용임(41·서울 서초구)씨는 이번 겨울방학 때 이란성 쌍둥이 수빈양과 필립군(이상 서울 리라초등 3년)을 가톨릭대 영어캠프에 보낼 생각이다. 지난해 겨울방학과 올 여름방학에 이어 벌써 세 번째 참가다. “학기 중엔 영어 공부를 따로 시키지 않고 있어요. 처음엔 영어 잘하는 또래 틈에서 기죽을까 봐 (캠프에) 보냈는데 열심히 참여하더니 상을 받아오더라고요. 본인들이 좋아하고 무엇보다 자신감이 높아진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지난 겨울방학 때 가톨릭대 캠프에서 학생들을 지도한 김소연(29) 강사는 “대학 시행 영어 캠프는 단기간에 영어 실력을 가장 빨릴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하루 8시간씩 꼬박 원어민 교사와 함께 생활하며 수업을 듣기 때문에 영어 사용 환경이 절로 조성된다”는 것. 그는 “해외 캠프의 경우 (영어 사용) 환경은 더 좋을지 몰라도 비싼 비용과 안전, 참가자의 현지 적응 문제 등 제약 조건이 많다”고 덧붙였다.

올겨울 통학형 영어 캠프를 진행하는 대표적 대학은 가톨릭대·한양대·경기대 등이다. 가톨릭대 캠프는 성의교정(서울 서초구 반포대로)에서 개최된다.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목표로 이전보다 발표·토론 수업이 한층 강화됐다. 올해로 시행 7년째를 맞는 한양대 영어집중체험학교는 서울캠퍼스(서울 성동구 왕십리로)에서 진행된다. 교과 지식과 영미권 문화를 깊고 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진 커리큘럼이 특징이다. 경기대 주니어 영어캠프는 수원캠퍼스(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산로)에서 마련돼 지역 학부모의 문의가 특히 많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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