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04 15:27:40
#1 지난달 29일, 서울 한영중학교 과학실 스크린에 ‘미션 지도’가 떠올랐다. 이날 수업 주제는 ‘해저 지형과 해수의 성질’. 김두일 교사(과학)는 단원 내용을 ‘인어공주’ 얘기로 재구성, 총 5개의 미션을 완수하면 해수 오염으로 위기에 빠진 주인공을 구할 수 있는 게임 형태로 만들었다. 학생들은 앙금 생성반응 실험을 진행한 후 그 결과를 스마트폰으로 촬영,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매주 토요일 김 교사는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를 통해 반 학생들과 만난다.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방송에서 그는 한 주 수업 내용을 정리하고 채팅 기능을 활용, 학생들과 학급 운영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