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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프리즘] 조선해양공학·해양학… 해양관련 학과들

2009/05/07 06:05:05

바다에 관한 현상을 연구하는 순수종합 학문인 해양(과)학과도 각광받고 있다. 바다, 바다 생태계, 해안 그리고 대기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과 그 상호작용을 밝히고 연구한다. 해양물리학, 해양생물학, 해양지질학, 해양화학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수업이 이뤄진다.

부경대 해양학과 허성회(56) 학과장은 "바다의 신비를 아직 벗겨내지 못한 만큼 더 많은 투자와 연구가 필요한 분야가 해양학"이라며 "바다의 무궁무진한 잠재능력을 감안하면 해양전문가의 위상과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바다와 접한 대학에 개설

바다와 인접한 지역 대학에 조선해양공학과가 개설돼 있다. 대형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한진중공업 등이 부산·울산·거제에 있어서인지 동명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대, 울산대, 한국해양대 등이 모두 동남해권 벨트에 위치하고 있다.

호남지역에는 군산대, 대불대, 목포해양대, 목포대, 전남대, 조선대 등이 버티고 있다. 목포엔 전남 서남권의 대표기업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있으며 중견 조선소와 업체 수는 영남지역보다 훨씬 많다고 한다. 게다가 조선업이 커지면서 관련 학과 졸업생의 취업률이 80%를 넘어서자 입학 경쟁률 또한 치솟는 추세다.

한진중공업과 특별한 관계인 인하대(선박해양공학), 바다에 둘러싸인 제주대(해양의생명과학부 등)에도 해양관련 학과가 개설돼 있다. 수도권과 충청권 지역은 서울대, 충남대, 홍익대(조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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