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23 10:23:48
◇"몽골 학교와 다른 지도법, 배울 점 많네요"
“몽골에선 초ㆍ중ㆍ고교를 막론하고 1학년 때 만난 담임 교사가 졸업할 때까지 함께 합니다. 한국 학교에선 담임 교사가 1년마다 바뀌더군요. 그 점이 가장 신기했어요.” 알탄 교사와 함께 서울 신용산초등학교에서 근무하게 된 히시게 자갈(Buyantsogt Khishigjargal, 23) 몽골 45번 학교 교사의 소감이다. 몽골에서 교사로 부임한 지 2년 만에 교환 교사로 오게 된 히시게 교사는 “교사 경험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몽골 교사를 대표하는 역할을 하게 돼 부담이 크지만 많은 걸 배우고 가겠다”고 말했다.
교단 경력이 오랜 알탄 교사는 벌써부터 그간 관찰한 한국 교사들의 지도법 분석에 나섰다. 그는 “1주일 정도 수업을 참관한 결과, 재밌는 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한국 교사들은 수업 중 강조하는 내용이 꼭 있습니다. 자주 반복하면서 핵심을 짚어주는 강의법을 보며 학생들의 학습 효율이 크게 오르겠다고 생각했어요."
두 교사의 통역을 담당한 나잔(Nasan Gajal, 31)씨는 한국에 유학을 왔다가 남편을 만나 다문화 가정을 꾸린 주부다. 그는 교사 교류 프로그램에 대해 “한국 학생들에게도 좋은 교육이 되겠지만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엄마, 아빠의 나라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일이라면 언제든 통역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