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파냐에서는 포르투갈과의 다른 항로 개척을 위해 지동설에 근거해 서쪽으로 항해를 계획했어요. 이 중심에 있던 인물이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콜럼버스’ 입니다. 콜럼버스는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선원 일을 시작했어요. 거기서 항해 경험에 천문, 지리학자들과 교류하면서 서쪽으로 가면 반드시 인도로 갈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됩니다. 콜럼버스가 서쪽으로 항해하여 인도로 가겠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콜럼버스를 비웃었어요. 하지만 콜럼버스는 에스파냐의 ‘이사벨 여왕’을 설득해 서쪽으로 항해를 시작했고 결국 1492년 10월 12일 아침, 니나, 핀타, 산타 마리아호를 몰고 8월 3일 리스본 항을 떠난 지 70일 만에 아메리카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어요. 그는 이 땅을 ‘구세주의 섬’ 산살바도르(San Salvador)라 칭했어요. 그리고 그곳이 인도라 믿었답니다. 이 때문에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인디언’이라 부르게 된 것이지요.
최초로 동방으로 가는 신항로를 개척한 것은 ‘마젤란’이었어요. 마젤란도 콜럼버스처럼 서쪽으로 항해해 남아메리카를 돌아 마침내 필리핀에 도착했어요. 마젤란은 필리핀에서 죽었지만 나머지 일행은 다시 에스파냐로 돌아왔답니다. 이로써 마젤란 함대는 최초로 세계 일주에 성공한 사람들로 기록됐어요.
이후 유럽 사람들은 동방의 물품을 값싸게 들여왔을 뿐만 아니라, 해상을 이용해 세계 곳곳에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수많은 원주민이 백인들에게 희생당했어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를 발견한 이후 200년도 채 되지 않아 남북아메리카에서 무려 5000만명 이상의 원주민이 목숨을 잃었지요. 백인들은 원주민들을 무참히 살육하고 노예로 만들었어요. 백인들이 옮겨온 천연두로 죽어간 원주민도 많았어요. 멕시코의 아스텍 문명을 파괴한 코르테스, 페루의 잉카문명을 말살한 피사로의 이야기는 영원히 씻지 못할 백인들의 만행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답니다.
이처럼 아픈 역사를 갖고 있는 신대륙 발견이지만, 오늘날 전 세계를 하나로 묶어 주고 민간 경제 교역의 초석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사건입니다.
[세계사 통합 교과] 국어… 기행문
콜럼버스가 호세에게 준 책을 기억하나요? 마르코 폴로가 아시아를 여행한 경험을 기록한 ‘동방견문록’ 말이에요. 우리는 여행할 때 새로운 것을 많이 접하게 돼요. 낯선 지역의 환경과 풍습,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은 독특한 인상과 재미를 안겨 주지요. 이렇게 여행을 하면서 겪었던 일과 보고 듣고 생각하거나 느낀 점을 적은 글을 기행문이라고 해요. 기행문을 쓸 때에는 언제 어디를 어떻게 여행했는지(여정), 무엇을 보고 들었는지(견문),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을 느꼈는지(감상)가 골고루 잘 드러나도록 써야 해요. 이런 기행문을 통해 우리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욱 오래 남길 수 있답니다.
[세계사 NIE] 항해를 할 때 사용했어요
콜럼버스는 항해를 할 때 두 가지 물건을 사용했어요. 아래 설명을 읽고 미로를 따라가 무슨 물건인지 그림을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선을 따라 오리고 접어 이름도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