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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자! 체험학습] 경찰박물관_"몽타주 그리기·범인 잡기… 오늘 하루는 나도 경찰관"

2012/10/19 16:08:41

◇역사 속 경찰 의복·장비가 한곳에

경찰박물관은 6층에서 시작해 한 층씩 내려오는 순서로 관람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에 도착하면 '영상관'을 만날 수 있다. 경찰과 관련된 짤막한 영상물을 관람하는 공간으로, 박물관을 관람하기 전에 미리 봐두면 좋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본격적인 전시공간이 펼쳐진다. 5층 '역사의 장'은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경찰의 역사를 의복과 장비, 유물 등으로 살펴보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경찰'이란 명칭을 공식적으로 쓰기 시작한 건 1894년 갑오경장 이후. 조선시대 경찰 기능을 전담하던 '포도청'이 '경무청'으로 개편되면서부터다. 전시장에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봤던 옛 경찰 복장과 장비들이 전시돼 있다. 포도청 최고 지휘관인 '포도대장'과 병졸인 '포졸'들이 입던 옷, 죄인을 묶던 오랏줄과 포졸들이 휴대하던 육모방망이도 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 순사 복장, 건국 초기부터 1980년대까지의 경찰 모습도 차례로 소개된다.

전시장 뒤편으로 돌아들어 가면, 순직한 경찰관들을 위한 추모관이 마련돼 있다. 교통단속 중 과속 차량에 치여 순직한 경찰, 자살하려는 사람을 구하려다 높은 곳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은 경찰특공대원의 사연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5층이 경찰의 과거를 담고 있다면, 4층 '이해의 장'은 경찰의 현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로 꾸며진다. '경찰헌장'이 새겨진 전시장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경찰의 업무를 분야별로 소개하는 코너가 이어진다. 주변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교통경찰, 경비경찰은 물론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특수경찰들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인질·폭발물 등 중요범죄를 진압하는 '경찰특공대', 등산로 조난사고 구조활동을 벌이는 '산악구조대', 지하철 내 범죄를 예방하는 '지하철경찰대', 한강 주변 안전을 책임지는 '한강경찰대' 등 특수 경찰들의 활동상을 축소 디오라마(입체모형)를 통해 재밌게 배울 수 있다.

3층에는 8000여 점의 경찰 유물이 보관된 수장고와 사무실이 자리해 있다. 일반 관람객은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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