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추천제가 관건
현재까지 영재교육기관은 전국적으로 모두 1464개에 이른다. 크게 영재학급, 교육청 영재교육원,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으로 나뉜다. 개별 학교에서 선발하는 영재학급은 초등학교 2학년 학기말에 학교가 자체적으로 최초 인원을 선발하고 실제 수업은 3학년 때 받는다. 해당 지역 교육청 영재교육원과 교과부 인정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은 영재학급에 재학 중인 학생 중에서 별도로 뽑는다.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의 경우 전국 25개 대학에서만 인원을 뽑기 때문에 교육청에 비해 인원이 다소 적다.
교육청이나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먼저 영재학급에서 일정시간 동안 영재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학교 인근에 영재학급이 없는 경우, 영재성 검사와 학문적성 검사를 통과한 학생들에게 기회를 준다. 교육청 영재교육원은 모집인원이 학년별 60명으로 정해져 있다. 4학년은 3학년 때 전원 신규 모집으로 뽑고 나머지 학년은 진급과 신규 인원이 각각 30명씩이다. 반면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은 대학별로 뽑는 학년과 인원에 차이가 있다.
2011학년도부터 적용된 관찰추천제가 올해 입시에서도 가장 큰 관건이다. 관찰추천제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동안 학생을 교사가 관찰해 영재성을 판별하고 나서 추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영재교육원 선발 시험에서 지필고사를 없애고, 평소 활동을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력이 있다고 여겨지는 학생을 선발하려는 취지로 교육과학기술부가 도입했다.
교육청 영재교육원의 관찰추천제는 총 4단계로 나뉜다. 일단 담임교사가 학생의 수업 태도, 창의성, 학업성취도 등을 종합해 관찰대상자를 선정한다. 이를 각 학교 관찰추천위원에 추천하면, 위원들이 해당 학생을 집중적으로 관찰한다. 그중 가장 뛰어난 학생을 위주로 학교장이 영재교육기관에 추천한다. 다음으로 영재교육기관 담당자가 학생의 학습능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고 마지막 단계로 인성 및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을 해당 대학이 자체 면접을 해 뽑는 형식으로 치러진다.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관찰추천제에서 주목을 받기 위해서는 평소 학교생활을 충실히 해야 한다. 교과 활동뿐만 아니라, 방학 과제, 독서 이력, 체험학습 등 학교 활동에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참여해 교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