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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에서 만나는 '나의 꿈' 직업체험을 떠나자"

2012/10/16 11:31:45

◇직업체험? ‘나만의 골’ 찾는 과정
“골대가 안 보이는데 공 몰고 가는 게 무슨 소용입니까. 직업체험 프로그램의 목적은 학생들이 자신만의 골을 찾도록 돕는 데 있습니다.” 김민용(52) 강서공고 교사는 인터뷰 내내 학습 동기 부여에서 적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거듭 강조했다.

“중학교 평균 내신이 하위 70%에 해당하는 학생은 설사 인문계 고교에 진학한다 해도 진로가 불투명합니다. 명문대 진학 여부를 장담할 수 없을 뿐더러 적성 발견 기회를 잡지 못할 가능성도 높죠. 실제로 우리 학교 졸업생 중 입학 당시 내신 하위 65%였지만 적성에 맞는 학과로 진학, 학업에 자신감을 얻어 연세대학교에 합격한 사례도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꿈인 노승연(친환경건축과 3년)양은 인문계 고교에 입학했다가 강서공고로 전학 온 경우다. “어렸을 때부터 미술 과목을 좋아했어요. 별 생각 없이 고교에 진학한 후에야 인테리어 디자이너란 직업을 알게 됐죠. 이후 다시 진로를 탐색해 전학을 결심했습니다.”

그는 “이곳에서의 수업은 실습 위주여서 공부하면서도 신이 난다”고 말했다. “요즘은 캐드(CAD, Computer Aided Design) 수업을 통해 건축물 구조를 배우고 있어요. 가구 제작 실습도 하고요. 수업이 대부분 실용적 내용이어서 건축물과의 조화를 잘 살리는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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