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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구수한 '제주어' 우리가 지킬래요"

2012/10/12 09:39:02

◇다우렁 쉼팡 등 제주어 교육의 산실

이날 오전 8시 50분 교내 다목적 강당. 여느 학교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아침 조회가 끝나갈 무렵 무대 위로 여섯 명의 어린이가 등장했다.

"엿 삽써 엿, 둘이 먹당 요랏이 죽어도 모를 성읍리 꿩엿이우다. 제기제기 오십써."(엿 사세요 엿, 둘이 먹다 여럿이 죽어도 모를 성읍마을 꿩엿이에요. 어서어서 오세요.)

"그거 정말 맛 조아마씨?"(그거 정말 맛있나요?)

"골앙 몰라마씨. 먹어봐사주. 울릉도에서 온 새각시도 이 호박엿 먹어 이디 시집오지 않해시민 큰일 날 뻔했덴 골 정도우다."(말해서 몰라요. 먹어봐야지. 울릉도에서 온 새색시도 이 호박엿 먹어보고 여기로 시집오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말할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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