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6 14:36:54
case1ㅣ 박해왕 현대백화점 중동점 근무
학교 도움으로 적성 찾고 토익 점수 올려
학점 3.65점, 토익(TOEIC) 820점, 토익스피킹 레벨 6, 대한생명 인턴 근무 경력 1개월,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 등) 금융 관련 자격증 3개 보유…. 문예창작과 06학번 박해왕(25)씨가 지난해 90여 개 기업 원서에 적어낸 스펙이다. 하지만 그에게 면접 기회를 준 기업은 다섯 곳뿐이었다.
당초 그의 희망 직종은 금융업이었다. 하지만 취업지원센터 상담 결과는 부정적이었다. "취업지원센터 선생님은 제 이력과 성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신 후 '영업·마케팅직종이 맞을 것 같다'고 권해주셨어요. 때마침 3학년 때 단과대 학생회장을 맡은 후 기획 업무에 흥미를 붙여가고 있던 터여서 진로를 단숨에 바꿨죠."
지난해 겨울엔 역시 취업지원센터의 추천으로 '토익사관학교'에 입소했다. 토익사관학교는 원광대가 방학 때마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토익 특강 프로그램. 입소생은 학교 기숙사에서 먹고 자며 토익 공부에 집중한다. 박씨는 사관학교 입소 한 달 만에 토익 점수를 700점대로 끌어올렸고 1년 후인 지난해 11월, 현대백화점 중동점 경리팀 주임으로 발탁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