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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린이] 강남스타일 '리틀 싸이' 황민우 군을 만나다

2012/09/18 16:49:03

민우는 "강남스타일이 인기가 많아서 기분이 엄청 좋다"며 활짝 웃었다. "6월 말 서울에 있는 놀이터에서 싸이 아저씨를 만나 뮤직비디오를 찍었어요. 제가 방송에서 춤추는 모습을 보고 싸이 아저씨가 같이 찍고 싶다면서 연락을 해왔거든요."

뮤직비디오 속 '말춤'도 싸이에게 직접 배웠다고 자랑했다. "말춤은 별로 어렵지 않았어요. 그런데 조금 웃겼어요. 싸이 아저씨가 시범을 보여줬는데 웃겨서 기절할 뻔했어요. 제가 말춤 추는 걸 보고 싸이 아저씨가 '야 너 잘한다~ 너 진짜 짱이구나~!' 하면서 칭찬해줬어요. 날아갈 것 같았어요. 촬영이 끝난 뒤에는 싸이 아저씨가 선글라스를 선물로 줬어요. 검은색, 파란색, 핑크색. 세 개나 받았어요!"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민우는 아기 때부터 유독 음악을 좋아했다. 아버지 황의창(52세) 씨는 "돌도 되기 전부터 음악을 틀어주면 리듬을 타며 손을 흔들었다"며 웃었다. 세 살 무렵부터는 가수들의 춤과 노래를 제법 그럴듯하게 따라 했다. 마이클 잭슨의 춤도 DVD를 보며 혼자 익혔다.

2010년 4월, 만 5세의 나이로 SBS '스타킹'에 출연한 민우는 2PM의 '하트 비트'와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 춤을 선보이며 '댄스 신동'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같은 해 7월에는 스타킹 상반기 결산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아리랑TV 전국 다문화 장기자랑 대회 우승, KBS 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 인기상 등 크고 작은 대회에서도 상을 휩쓸었다. 지난 5월에는 여수세계박람회에 공식 초청, 공연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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