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從北 한대련, 전국 대학 228개 중 21개만 남아

2012/09/13 00:30:46

고려대 총학생회는 전대협 시절부터 NL 운동권의 핵심이었다. 전대협 1기(이인영)·2기(오영식)와 한총련 3기(정태흥) 의장은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이었다. 2011년 총학생회는 한대련 활동의 중추 역할을 자임했다. 당시 총학생회장은 2011년 1월 한대련 의장 출마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의장 출마는 임시 전학대회에서 참석 대의원 과반의 반대로 부결됐다. 익명을 요구한 당시 총학생회 간부는 "작년(2011년)에는 총학생회실이 학생회실이 아니라 한대련 간부실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대련에 대한 고려대 학생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지난 6월 고려대 총학생회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고려대학교 총학생회가 앞으로 한대련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8%였다.

◇몰락의 길 걷는 한대련

한총련은 '1996년 연세대 한총련 사태'로 몰락했다. 1996년 5월 한총련 소속 운동권 대학생 3000여명이 연세대 건물과 교내시설을 점거했다. 이들은 판문점에서 범청학련 북측 본부와 함께 8·15 축전을 벌이려고 했는데, 경찰이 이를 원천봉쇄하자 연세대를 점거한 것이다. 당시 200여명의 경찰관이 부상을 입어 학생 운동권에 대한 비판이 일었고, 한총련은 이적단체로 규정됐다. 이후 한총련은 세력을 잃고, 2005년 한대련이 새롭게 등장했다. 출범 당시 한대련에는 50여개 대학 총학생회가 가입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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