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11 03:06:43
'어? 저 아저씨 어제 우리 주인아주머니랑 싸운 사람 아니야? 왜 또 왔지?'
미리는 옆집 아저씨가 어제처럼 재웅이 엄마에게 욕을 하며 싸울까 봐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미리는 이대로 가만히 있다간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아저씨의 바짓가랑이를 물고 늘어졌습니다.
"아니, 이 똥개가 왜 이래? 미쳤나! 저리 가!"
옆집 아저씨는 미리를 세차게 발로 찼어요. 화가 난 미리는 옆집 아저씨에게 달려들어 마구 물어뜯었습니다.
"아니, 미리! 무슨 짓이야? 왜 그래? 그만두지 못해!"
당황한 재웅이 엄마는 미리를 옆집 아저씨에게서 떼어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미리의 힘을 당해낼 수가 없었습니다. 소란을 듣고 모여든 동네 사람들이 모두 힘을 합해서야 간신히 미리를 진정시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옆집 아저씨는 피를 흘리며 병원에 실려 가고 말았습니다. (내용참고: 정아영 '솔로문의 지혜법정'계림)
●창의력 문제 1
이야기 하나를 잘 읽었지요?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난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난다면 누가 어떤 책임을 져야 할까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답해 보세요. 너무 어렵다고요. 그럼 한 번 다음의 예상 답안 가운데 찾아보세요.
① 말 못 하는 동물이지만 미리가 벌을 받아야 돼. 그래야 다음부터 안 그러지.
② 이웃 아저씨 잘못이야. 평소에 재웅이 어머니한테 얼마나 못되게 굴었으면 미리가 그랬겠어. 게다가 미리를 발로 찼으니까.
③ 산책을 데리고 나간 재웅이 어머니가 벌을 받아야지. 덩치가 크고 사나운 개를 아무렇게나 끌고 나갔잖아.
●창의력 문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