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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자! 체험학습]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전통의 거리'

2012/09/07 17:15:17

우리나라 사람들은 차(茶)를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을까? 차 역사에 관한 최초의 기록이라 할 ‘삼국유사’와 조선시대의 옛 문헌들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차를 마시기 시작한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였다. 7세기 신라시대 선덕여왕 시절부터 즐겨 마셨다는 흔적이 남아 있는데, 학자들은 꽃차를 달여 마신 흔적을 토대로 그 이전부터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렇듯 선조들은 예로부터 차를 마시고 즐기며 살았다. 고즈넉한 인사동에 있는 아름다운 차 박물관은 차의 오래된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차와 관련된 모든 것을 한곳에 모은 차 문화공간이다. 어린이들이 직접 차를 구경할 수도 있고, 냄새를 맡을 수도 있으며, 갤러리 공간에 전시된 찻그릇들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대문을 통해 가장 먼저 마주치는 ‘티숍’에서는 중국 윈난성에서 들여온 질 좋은 보이차와 해발 1900m에서 재배하는 대만의 명차인 ‘이산차’,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즐겼다는 동방미인차 등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인도 등의 약 110여 종의 차가 전시돼 있다. 각종 찻잎이 스틸캔에 담겨 사각 프레임의 진열장에 전시돼 있고, 여러 작가가 만든 차 주전자와 찻잔 등 공예품도 볼 수 있다.

오른쪽은 갤러리로 꾸며져 있다. 현재 갤러리에서는 ‘꽃차, 나에게 말을 걸다’라는 주제로 전시가 열리고 있다. 각종 꽃차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문학작품, 해당 꽃차의 효능까지 설명해놨다. 동백꽃, 해바라기, 산딸나무꽃 등 총 10종류의 꽃차를 자세히 소개한다. 그중 국화를 예로 들면 정학유의 ‘농가월령가 9월령’ 중 국화가 나온 구절(온 산 단풍은 연지를 물들이고, 울 밑 노란 국화 가을 빛깔 뽐낸다)을 소개한 다음, 국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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