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견된 유물은 그동안 확인된 삼국시대 철제 농기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농기구 몸체에 편평한 날 부분이 결합된 특이한 탈부착식(脫附着式) 구조로, 국내 고대 농기구 가운데 처음 확인된 형태다. 가까운 중국과 일본에서도 발견된 사례가 없다.
이 대형 철제 유물은 두께 5㎝, 길이 22.8㎝, 너비 18.5㎝, 무게 약 9㎏에 이르는 사각형 몸체에 길이 26㎝ 크기의 폭이 넓고 편평한 삽날이 결합된 구조다. 몸체에는 나무자루를 끼우기 위한 가로·세로 8.2㎝의 네모난 구멍이 나 있다. 날이 편평해 농경지나 대지의 터를 고르는 데 사용한 농기구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