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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 '아침에 신문'… 아이들 눈빛이 달라졌다

2012/09/04 03:03:36

세화여고는 1998년부터 1·2학년 전체 학생(817명)을 대상으로 '아침 신문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처음엔 월요일 아침에만 신문을 읽던 것이 주 2회로 확대됐고, 2005년부터는 매일 아침 신문을 읽고 있다. 신문 읽기는 정규 수업이 시작되기 전인 오전 7시 50분부터 8시 25분까지 진행된다. 종합일간지를 가져와 읽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경제신문이나 영자신문을 보는 것도 허용한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한두 달 지나면서 신문 읽기를 즐기게 됐다고 한다. 1학년 조단비(16)양은 "아침에 신문을 받아들면 '오늘은 무슨 기사가 1면에 나왔을까' 궁금해 먼저 살펴보게 됐다"며 "이제는 30분이면 주요 기사와 칼럼까지 충분히 훑어볼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다 같이 신문을 읽다 보니 교실 내 토론문화도 생겼다. 2학년 최성호(17)양은 "최근 아동 성폭행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어떻게 하면 성폭행범의 행동을 억제할 수 있는가'에 대해 즉석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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