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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영화 '제2의 스필버그' 꿈꿔요"

2012/08/28 15:31:02

| 10대다운 발랄함 '다큐'에 담아 '이유 있는 열광' 연출 이주리 |

"다큐멘터리의 매력은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거예요." 이주리(경기 고양 저동고 3년)양은 자신의 처녀작이자 다큐멘터리 영화인 '이유 있는 열광'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화려한 영상에 익숙한 청소년이 다큐멘터리에 관심 갖기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이양은 10대다운 소재와 발랄한 연출로 작품을 완성했다. '이유 있는…'은 아이돌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질타 받는 학생이 가수에 관심 없는 척 '위장'한 채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고교 방송부 활동 중 영상 제작에 갈증을 느낀 그는 무작정 영상미디어센터를 찾아가 영화 연출을 배웠다. "한때 심각한 주제를 다루는 방안도 고민했어요. 하지만 결국 '잘 아는 얘기'로 돌아왔죠." 낯선 이를 상대로 한 18세 소녀의 인터뷰, 힘들지 않았을까? "처음엔 솔직히 대답해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어요. 그래서 제 얘길 먼저 꺼냈죠. 그제야 사람들이 마음을 열더라고요. 그때 알았습니다. 진정성 있는 얘긴 '소통'을 통해 나온다는 걸요."

| 많은 사람에게 작품 보여주고 싶어 '메이크 어 디퍼런스' 연출 입착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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