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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또 어떤 새로운 역사를 쓸까?

2012/08/22 16:53:02

1 최동원(1958~2011년) : ‘무쇠팔’이란 별명을 가진 사나이. 1984년 다승왕과 탈삼진, 정규 리그 MVP 타이틀을 거머쥐며 롯데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냈다.

2 장효조(1956~2011년) : 현역 시절 ‘방망이를 거꾸로 잡아도 3할’로불렸다. 7년 연속 3할 타율, 4번의 타격왕, 통산 타율 1위(0.331) 등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3 이만수(53세) : 현 SK 감독.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홈런, 타격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코치로 활약하기도 했다.

4 송진우(46세) : 지난 2009년 현역 최고령(44세)으로 은퇴한 그는 최다승·최다이닝은 물론, 최고령 선발승·완투승·완봉승 등을 휩쓴 '살아있는 전설' 이다.

5 선동열(49세) : 현 기아 감독. 1985년부터 1995년까지 146승 40패 방어율 1.20의 기록을 남겼다. 6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봤으며, 일본에서도 맹활약했다.

당시 프로야구는 전·후기 리그로 나누어 운영됐다. 각 리그의 우승팀이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벌여 챔피언을 가리는 방식이었다. 개막전은 1982년 3월 27일 서울 동대문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렸다. 당시 MBC 청룡은 삼성 라이온즈를 11대7로 누르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그해 한국시리즈 우승은 OB 베어스가 차지했다. 22연승이란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불사조 투수’ 박철순은 OB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MBC 청룡 소속 백인천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4할 타율을 기록, 스타덤에 올랐다.

1985년엔 최다 연패 행진을 거듭하던 삼미 슈퍼스타즈가 청보식품에 인수돼 청보 핀토스로 바뀌었다. 1986년엔 제7구단인 빙그레 이글스가, 1991년엔 제8구단 쌍방울 레이더스가 창단했다. 후에 MBC 청룡은 LG 트윈스로, OB 베어스는 두산 베어스로, 쌍방울 레이더스는 SK 와이번스로, 해태 타이거즈는 기아 타이거즈로 각각 탈바꿈했다. 청보 핀토스는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지금의 넥센 히어로즈에 이르렀다.

사상 최다 우승 기록은 현재 해태가 갖고 있다(KIA 우승 1번 제외). 김응룡 감독이 이끈 해태는 1980~90년대를 주름잡으며 무려 9번이나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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