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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간의 감동 드라마… '코리안 팀'이 자랑스럽습니다

2012/08/13 17:38:09

◇록 페스티벌로 마무리된 런던 축제

현지 시각으로 12일 오후 5시(한국 시각 13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은 '지상 최대 록 페스티벌'로 꾸며졌다.

폐막식 주제는 '영국 음악의 향연(a symphony of British music)'. 조지 마이클, 퀸, 스파이스 걸스, 애니 레녹스 등 영국 톱가수들이 총출동해 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5년 만에 함께 무대에 오른 스파이스 걸스는 히트곡인 '워너비(Wannabe)' 등을 부르며 폐막식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선수들도 치열했던 승부를 잊고 폐막식을 한껏 즐기는 모습이었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주경기장 전체는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을 재해석한 모습으로 연출됐다. 바탕엔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년), 찰스 디킨스(1812~1870년) 등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 문구가 신문처럼 인쇄돼 깔렸다. 그 위론 빅벤, 런던 브리지, 세인트폴 대성당 등 다양한 영국 건축물 모형이 세워졌다.

폐막식 끝 부분엔 오는 2016년 차기 올림픽 개최지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시(市)가 마련한 화려한 '삼바 공연'이 펼쳐졌다. 브라질 출신의 '축구 전설' 펠레가 깜짝 등장해 축구 묘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렇게 2012 런던올림픽은 4년 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기약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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