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0 16:15:01
◇캔이 사는 마을에 놀러 오세요
캐니빌리지란 금속 캔을 어린이들이 쉽게 부를 수 있게 바꾼 캐릭터 '캐니'가 태어나고 생활하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규모 800여 평에 달하는 전시관도 3층 전체가 사람이 사는 마을 형태로 꾸며져 있다.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 관람은 1층 '환영의 장'에서 시작한다. 체험관 전체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견학 때 필요한 자료를 받는 것으로 출발한다. 쓰레기로 오염되는 지구의 실상을 담은 영상물을 보며 자원재활용의 의미를 살피고, 학생들의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이 표현된 캔 조형작품들을 관람하게 된다.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깨달으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오르면 캔이 공장에서 내용물을 담아 생산되고 나서 재활용되기까지의 '캔의 일생'을 만날 수 있다.
캔의 탄생과 발전상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볼 수 있는 캔의 역사를 배운 뒤 만나는 곳은 '캐니 공장'. 캔 제품이 만들어지기까지를 모형으로 알기 쉽게 구성해놨다. '115년 전의 캔 이야기' 코너에선 1824년 미국 북극 탐험대의 통조림을 115년 후 보니 속에 있던 쇠고기가 완벽하게 보존돼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매직 비전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국내 캔 소비량과 재활용량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캐니발전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