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 여자 배구는 오늘(11일) 오후 7시 30분 일본과 동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동메달 따낸 이후 36년 만의 올림픽 메달 도전이다.
일본은 선수들의 평균 신장이 175㎝로 우리나라(182㎝)보다 작다. 하지만 스피드가 빠르고 기술이 뛰어나며, 탄탄한 수비 능력을 갖추고 있어 경계해야 한다.
김연경은 "(미국에 진 것에 대해) 눈물이 나지만 일본전에서 반드시 이겨 동메달을 따낸 뒤 울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김형실 여자 배구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일본에 대해 자신감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