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8 15:32:21
◇카스트 제도에 맞선 평등의 철학, 불교
당시 인도에는 신분을 엄격하게 나눈 '카스트' 제도가 있었어요. 신에게 기도를 드리는 승려와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가장 높은 계급인 '브라만', 왕족·귀족·군인 등으로 이루어진 '크샤트리아', 농업·목축업·상업 활동을 하는 '바이샤', 노예인 '수드라' 계급으로 나누어졌지요. 정해진 신분은 바꿀 수 없었고 계급이 다른 사람과는 결혼도 할 수 없었답니다.
가장 높은 계급인 '브라만'은 이 계급 제도를 합리화하기 위해서 '브라만교'를 널리 퍼뜨렸어요. 브라만교에서는 높은 계급의 사람만이 깨달을 수 있고, 낮은 계급의 사람들은 높은 계급의 사람들을 섬겨야 높은 계급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여겼어요. 그래서 브라만 승려들은 다른 계급을 무시했고, 낮은 계급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힘들게 살 수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석가모니는 욕심을 버리는 수행을 통해 누구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그는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고 주장하면서 불교를 만들어 세상에 알렸지요. 낮은 계급으로 태어나 불평등한 대우를 받던 많은 사람은 이러한 불교를 받아들이고 석가모니를 따랐어요.
◇불교의 가르침을 받은 아소카 왕
옛날 인도 땅은 수많은 작은 나라들로 나누어져 있었어요. 그래서 나라들 사이에서는 서로 더 많은 세력을 차지하기 위한 다툼이 지속됐고 사회도 매우 혼란스러웠지요. 특히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인도의 서북부를 침입하고 돌아간 뒤에 인도는 더욱 혼란스러워졌어요.
이때 '찬드라굽타'라는 사람이 군대를 일으켜 혼란스러운 인도를 통일하고 마우리아 왕조를 세웠어요. 그 후 마우리아 왕조는 찬드라굽타의 손자인 아소카 왕이 왕위에 오르고 나서 전성기를 누리게 되었지요. 마우리아 왕조는 아소카 왕 시대에 남부를 제외한 인도 전역을 정복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오랜 전쟁을 겪었던 아소카 왕에게는 커다란 고민이 생겼어요.
"나는 전쟁으로 사람을 너무 많이 죽였어. 어떻게 해야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
아소카 왕은 자신이 일으킨 전쟁으로 가족이나 친구를 잃은 사람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던 거예요. 그래서 아소카 왕은 더 이상 살아 있는 것을 죽이지 않겠다며 불교를 받아들이고 이를 널리 퍼뜨리는 데 앞장섰어요. 불교를 인도의 국교로 선포한 그는 사람들에게 불교의 정신을 알리기 위해 절과 탑을 세웠고, 불교의 경전도 정리하도록 했어요. 한편, 아소카 왕은 불교 외의 다른 종교도 존중해주었어요. 이 덕분에 불교는 다른 종교와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주변 나라로 널리 퍼져 나가게 되었답니다.
|세계사 통합 교과|도덕 종교의 영향받은 오늘날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