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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50B를 조종한 건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 블랙 이글은 이날 에어쇼에서 시범비행 최우수상, 인기상을 휩쓸었다. 앞서 해외 국제 에어쇼 데뷔 무대였던 영국 와딩턴 에어쇼(6월 30일~7월 1일)에서 에어쇼 디스플레이 부문 1위를 차지한 데 이은 놀라운 성과다. 다음 달 1일(한국 시각)엔 성남비행장에서 귀국 환영 에어쇼를 연다.

지난 3일 햇살이 쨍쨍 내리쬐는 오후, 강원 원주 8전투비행단에서 블랙 이글 멤버 세 명을 만났다. 홍순홍(34세) 소령, 김완희(32세) 대위, 정종덕(31세) 대위가 그 주인공이다.

◇동양의 작은 나라가 벌인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