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6 16:38:00
>> 조기범 군 “게임 대신 채소 길러요”
조기범(경기 파주 와석초 3년) 군은 아파트 베란다에서 채소를 기른다. 고기를 좋아하는 가족들이 먹을 수 있는 쌈채소와 새싹채소를 주로 키운다. 텃밭에서 기르는 것만큼 많은 양을 수확하기는 어렵지만, 싱싱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직접 길러 먹을 수 있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
“식물 가꾸기를 좋아하시는 엄마를 도와드리면서 채소를 기르게 됐어요. 물조리개로 물을 주고 이름표를 붙여 주기도 했어요. 채소가 다 자랄 때까지 기다리는 게 조금 지루하긴 하지만, 자라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재미를 느껴요.”
기범이는 채소 가운데 파프리카를 무척 좋아한다. 아삭하고 달콤한 파프리카를 넣어 만든 스파게티는 기범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 대형마트나 수퍼마켓에 가면 쉽게 살 수 있는 채소지만, 직접 기른 파프리카가 영양가도 높고 최고로 맛이 좋단다.
“이게 바로 진짜 유기농”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창 게임과 만화책을 좋아할 나이지만, 기범이는 베란다의 채소를 돌보면서 여가를 보내는 일이 잦다. 덩달아 엄마와 대화할 시간도 많아졌다.
“요즘 무더위 때문에 잠을 자기가 어렵잖아요. 그럴 땐 상추를 먹는 게 좋대요. 상추잎을 딸 때 하얀 즙이 나오거든요. 거기에 불면증에 좋은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해요. 저처럼 채소를 기르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말라바 시금치를 추천하고 싶어요. 말라바 시금치는 외국에서 들어온 종으로, 일반 시금치보다 철분이 훨씬 풍부하대요. 고기를 싸먹거나 잡채에 넣어 먹어도 맛있다고 엄마가 말씀해주셨어요. 방학이 끝나기 전에 가족들과 채소 가꾸기에 도전해보세요!”
기르기 쉽고 맛 좋은'추천 작물'
〈출처:열두달 베란다 채소밭, 장진주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