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29 16:18:44
로마 시내의 수많은 고대 유적 가운데 콜로세움이 단연 눈에 띈다. 현존하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4만여 명의 포로가 동원돼 티투스 황제 때인 서기 80년 완공됐다. 로마 콜로세움은 고대 원형 경기장 가운데 가장 크다. 4층의 타원형 건축물로 전체 둘레가 527m, 외벽 높이가 48m에 이른다. 약 5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눈여겨볼 것은 각 층마다 서로 다른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다는 점이다. 이처럼 복합적인 건축양식을 지닌 건물은 전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어렵다.
로마엔 콜로세움 외에도 신비하고 아름다운 곳이 아주 많다. 로마에서 가장 오래된 포룸(도시 광장)인 포로 로마노는 로마 제국의 정치적 중심지였다. 30년의 공사 끝에 1762년 완성된 트레비 분수는 로마에서 가장 유명한 분수다. 이 밖에 포리 임페리알리 거리, 콘스탄티누스 황제 개선문, 마르첼로 극장, 카라칼라 목욕장 등 수많은 유적이 로마 곳곳에 남아 있다.
로마를 세운 쌍둥이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