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24 16:31:51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되기 전 잠깐의 준비운동 시간이 주어졌다. 몇몇은 물속을 첨벙첨벙 걸어 다니며 가벼운 물놀이를 즐겼다. 멤버 노태엽 군은 옆에 앉은 어린이에게 “카메라가 돌아가면 리액션을 크게 해야 한다”며 애정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잠시 후 경기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부표에 오른 건 김혜인(용감) 팀과 낸시(아수라) 팀. 아이들은 두 개의 부표가 맞닿기 전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췄다. 엉덩이를 씰룩거리는가 하면 하늘을 향해 손가락을 연신 찔러댔다.
음악이 멈추자 곧장 치열한 전투가 전개됐다. 튜브 막대가 쉴 새 없이 허공을 갈랐다. 결과는 혜인 팀의 승리. 경기가 끝난 후 낸시 양은 “혜인이네 팀은 마치 부표에 고정된 듯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진 신동우(Twinkle)·서지희(불굴액션) 팀, 김동현(절대미존)·노태엽(싹쓸이) 팀의 대결도 흥미진진했다. 특히 지희 팀 김경민(경북 영천 영동중 1년) 군의 활약이 대단했다. 경민이는 팀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용감한 전사처럼 동우 팀 부표에 올라 맹렬히 공격,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수박화채를 먹으며 마치 수박 CF를 찍는 듯 익살을 부려 현장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