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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선생님] [도전! 창의퀴즈왕] "도둑이 가진 막대는 밤새 자랍니다"… 제 발 저려 잡힌 범인

2012/07/24 03:25:28

다음 날 아침 재판관은 손님들을 자기 앞에 모이게 했습니다. "자, 이제 누구 막대가 자라났는지 한번 봅시다. 여러분이 가져온 막대를 내게 주세요." 손님들이 한 사람씩 재판관에게 다가와 막대를 건넸습니다. 그런데 거의 다 같아 보였습니다. 어느 것도 더 길게 자란 것처럼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때였습니다. 갑자기 재판관이 어떤 사람을 가리키며 외쳤습니다.

"이 여자가 도둑이오!" 재판관이 지목한 여자는 곧 자기 죄를 털어놓았고, 여관 주인은 반지를 되찾았습니다. 손님들은 모두 어리둥절했습니다. 여자가 가져온 막대가 길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가장 짧았기 때문입니다. (내용참고: 조지 섀넌, '까마귀 물 마시기'·베틀북)

●창의력 문제 1

재판관은 여자가 금반지를 훔친 도둑이라는 걸 어떻게 알아냈을까요? 이야기 속에 힌트가 숨어 있으니 잘 찾아보세요.

[이야기 둘]

군사적으로 중요한 곳에 있는 방어 시설을 요새라고 하지요? 세상에는 어떤 공격에도 끄떡없는 요새들이 많아요. 시리아에 있는 '크라크 데 슈발리에'<사진>도 그 가운데 하나이지요. '기사단의 성'이라는 뜻을 지닌 이 성은 중세 시대에 아랍인들이 지었다고 해요. 기독교 세력은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과 맞서 싸운 십자군전쟁 때 이 성을 차지한 뒤, 약한 부분을 보완해 더욱 튼튼하게 만들었어요. 이후 이슬람 세력들이 이 성을 차지하려고 다시 쳐들어왔지만 번번이 실패했지요. 100년이 넘도록 이 성은 적의 공격에 무너지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1271년에 뜻밖의 일이 벌어졌어요. 이 성이 이슬람 세력에 넘어간 것이에요. 아주 거세게 맞붙은 전투도 없었다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내용참고: 마이클 콕스, '건축이 건들건들'·주니어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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