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공하려면 '9월 모평' 성적부터 올려라수능 성적이 오른 학생의 특징은 9월 모평의 상승폭이 매우 크다는 점이다. 표를 보면 인문계열은 6월 모평과 수능의 점수 차인 16.6점 중 12.9점이, 자연계열은 18.3점 중 12.5점이 각각 9월 모평에서 상승했다. 수능에서 향상된 점수는 5점 내외였다.
9월 모평 성적이 상승한 수험생은 수능 성적 향상 확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가스터디 회원들의 성적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9월 모평 성적이 6월 모평 때보다 상승한 수험생 4714명의 약 70%(3222명)가 수능 성적도 올랐다. 반면, 6월 대비 9월 모평 성적이 하락한 8232명의 약 50%(4094명)가 수능 성적도 떨어졌다. 9월 모평 성적을 올리는 게 수능에서 성공하는 첫 번째 관문 역할을 하는 셈이다.
2012년 7월 12일 현재 9월 모평 이전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주요 대학은 서울대뿐이다. 수시 지원 시 정시 지원 가능 대학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본인의 수능 점수가 얼마나 될지를 예측, 최종적으로 지원할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수능 점수 예측은 모평 점수를 분석하면 된다. 이때 유의할 점은 6월 모평만 기준으로 삼아선 안 된다는 사실이다. △응시 집단의 변화 △여름방학 중 학습 등 변수가 많으므로 6·9월 두 차례 모평 성적을 모두 감안해야 한다. 따라서 서울대에 지원할 학생이 아니라면 수시 지원 대학은 9월 모평이 끝난 시점에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