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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인터뷰]"한국에서 다양한 경험… 가족애 더욱 돈독해졌어요"

2012/07/08 17:45:43

아빠 수라이(38세ㆍ인도네시아) 씨는 “상을 받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사실 제가 동화구연대회에 참가했다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에요. 동화구연은 엄마들이나 하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하하. 아이들과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을 자주 방문하던 아내가 ‘인도네시아 동화를 우리 가족이 힘을 합쳐 사람들에게 알려주면 어떨까?’ 대회 참가를 권유했던 게 계기가 됐어요.”

에이라의 가족은 인도네시아 전래동화 ‘띠문 으마이’ 이야기를 갖고 대회에 참가했다. 한국 어린이라면 누구나 콩쥐팥쥐전, 홍길동전을 아는 것처럼 인도네시아 어린이에게 띠문 으마이가 그렇다. 아내 메이띠(38세ㆍ인도네시아) 씨는 “‘무엇이든 정말 간절하게 바라면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인도네시아 동화를 여러 사람에게 알려줄 수 있어서 뿌듯했어요. 무엇보다 초등학교 1학년, 5살인 딸들과 동화구연에 필요한 도구를 함께 만들고 연습하면서 가족애가 더 돈독해졌답니다.”

◇한국ㆍ한국인의 배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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