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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친언니처럼… 공부와 친해지는 길 안내할게요"

2012/07/08 16:18:32

지난해 겨울방학에 이어 두 번째로 캠프 문을 두드리는 정재우(20·카이스트 신소재공학부 2년)씨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매력에 이끌려 다시 한 번 참여를 결심했다. "아이들을 워낙 좋아해요. 아이들의 눈을 보고 있으면 저까지 맑아지는 기분이 들거든요. 지금이야 멘토란 말이 흔해졌지만 제가 자랄 때만 해도 그렇지 않았어요. 후배들은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았으면 해 멘토를 자원했죠."

재우씨는 '타고난 모범생'과는 거리가 있었다. "친구들과 어울려 축구·게임 등을 즐기며 노는 게 제일 행복했어요. 정신 차리고 공부하기 시작한 건 중 2 때부터였는데 다행히 과학고 진학에 성공했죠. 공부의 시작은 '동기 부여'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왜, 뭘 위해 공부해야 하는지 알게 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레 책상 앞에 앉게 돼 있거든요. 이번 캠프에서 만난 멘티 동생들에게도 바로 그 점을 전수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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