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06 17:26:28
◇해양 유물 1만점·다양한 바다생물… 볼거리·체험거리 가득!
하늘이 눈부시게 파란색을 띤 이날 오전 10시. KTX 부산역에 내려 차에 올랐다. 부산대교를 건너는 동안 짭조름한 바다내음이 물씬 풍겼다. 바다 위론 하얗고 커다란 배들이 정박해 있었다. 언덕을 따라 다닥다닥 붙어 있는 자그마한 집들은 부산 풍경에 정겨운 색채를 더했다. 그렇게 10여 분이 흘렀을까. 어느새 물방울을 형상화한 독특한 역삼각형 모양의 국립해양박물관 건물 앞에 도착했다.
계단을 올라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2층 로비로 연결된다. 왼편에 위치한 기획전시실에선 오는 8월 26일까지 열리는 개관 기념 기획전 ‘고대의 항구’ 막판 준비 작업이 한창이었다. 오른편엔 7세 이하 아동을 위한 ‘어린이 박물관’이 있다. 마치 바닷속을 거니는 듯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