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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사이버대학] 일·학업 병행하며 도전한 늦깎이 공부, 짜릿한 인생 2막 열려

2012/06/28 14:05:14

김진옥씨는 "석사·박사(이상 한양대학원 국제관광과) 과정보다 학부 시절이 훨씬 힘들었다"고 말했다. "사이버대 공부는 지방대 관광학과(91학번) 졸업 후 10여 년 만의 도전이었어요. 오랜만에 다시 공부를 시작하려니 욕심이 앞섰죠. 한 학기당 5과목 이상의 수업을 들으며 생업까지 병행하다 보니 과제를 제대로 제출하는 것조차 버겁더군요. 하지만 힘들게 공부한 덕에 지금은 여기저기서 강의를 제의 받을 정도가 됐답니다."

◇실무·이론 두 마리 토끼 잡는 데 '딱'

'사이버'대 공부라고 해서 대충 해도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이씨는 "강의 듣느라 저녁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는 건 예사였고 온라인으로 치르는 시험을 준비하는 일 역시 만만찮았다"고 말했다. "간혹 불가피한 사정으로 제때 수업을 못 들었을 땐 밀린 강의를 벼락치기 식으로 듣느라 며칠 밤을 꼬박 새우곤 했어요. 시험 기간에 사업 관련 일이 겹치면 과감히 일을 접고 시험을 택하기도 했죠."

사이버대 출신이 갖는 최대 장점은 일과 학업의 병행이 가능해 '실무'와 '이론'에 통달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줄곧 여행업계(나래여행사)에 종사해 온 김씨는 "사이버대에서 배운 지식에 풍부한 실무 경험을 더해 대학 강단에 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늦깎이 배움'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역시 사이버대의 매력 중 하나다. 장씨는 "사이버대에서 공부할 때 재학생의 평균 연령이 50대였다"며 "오프라인 모임에 나가면서 나이 때문에 낯 붉힐 일이 없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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