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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우+20'은 '녹색 경제(Green Economy)'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어요. 녹색 경제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자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에 대한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입장은 조금 달라요. 선진국들은 이미 어느 정도 경제 발전을 이뤘고 이제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있지요. 하지만 개발도상국은 녹색 경제가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해요. 환경 보전보다는 빈곤 퇴치를 위한 경제성장이 더 중요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리우+20'은 녹색 경제에 관한 국제기구를 설립하려는 회의의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어요. 대신 녹색 경제를 촉진할 정치적 합의를 담은 정상 선언문인 '우리가 원하는 미래(The Future We Want)'로 마무리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