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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선생님] [도전! 창의퀴즈왕] 유리병 속 실, 가우스는 뚜껑도 안 열고 어떻게 끊었을까

2012/06/26 09:23:09

[이야기 둘]

19세기 최고의 수학자로 불리는 가우스가 중학생이었을 때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날 가우스가 수업을 끝마치고 교문을 나서는데, 밖에 서너 명이 모여 있었습니다. 같은 반 아이들인데 아까부터 가우스를 기다린 모양입니다.

"공부 좀 한다고 잘난 체하는 가우스의 코를 이번에 아주 납작하게 만드는 거야."

"제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우리가 내는 문제를 풀지 못할걸. 어림없지."

이들은 가우스가 다가오자 손에 쥐고 있던 유리병을 불쑥 내밀었습니다. "잘 봐. 유리병 안에 동전을 묶은 실이 있지? 뚜껑을 열지 않고 이 실을 끊어 봐. 이 문제를 풀면 앞으로 너를 천재라고 부를게."

가우스는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듣고 보니 문제가 꽤 흥미로웠습니다. 가우스는 그 유리병을 넘겨받아 실을 끊을 방법을 골똘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빙그레 웃었습니다. 유리병 속의 실을 끊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낸 것이지요. 마침내 가우스가 아이들 앞에서 유리병 속의 실을 멋지게 끊어 보이자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내용참고: 신현배, '수학의 열정을 닮아라 가우스'·살림어린이)

창의력 문제 2


가우스는 어떻게 유리병 속에 있는 실을 뚜껑도 열지 않은 채 끊을 수 있었을까요? 〈이야기 하나〉에서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풀었던 알렉산더 대왕처럼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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