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3 16:29:31
박물관은 특별전시실과 제1·2·3전시실로 나뉜다. 제1전시실에는 우리나라에서 실학이 형성된 과정을 보여준다. 당시 영국에서 전해진 천리경과 자명종을 관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조선시대의 화폐인 상평통보도 만날 수 있다. 제2전시실에선 실학의 전개 과정을 주제로 한다. 조선시대의 대표 실학자인 유형원과 이익, 유수원, 박지원 등의 저서와 그들이 주장했던 실학사상을 엿볼 수 있다. 제3전시실은 실학과 과학이라는 주제로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와 박규수가 제작한 천문 관측기구 간평의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사진으로 보는 실학박물관
거중기인① 정약용이 성을 쉽게 쌓기 위해 고안한 기계 장치다. 무거운 물건을 끌어올리는 데 쓰였다.
광주부지도본② 현재 경기 남양주를 그린 지도다.지방을 통치하는 데 사용하기 위해 제작한 관찬 지도로, 1칸이 20리를 나타내‘20리 방안지도’라고 도 불린다.
천리경약③ 오늘날의 망원경을 말한다. 1631년 외교관으로 중국에 갔던 정두언에 의해 처음 조선에 소개됐다.
유형원의 반계수록숙④ 반계 유형원이 부조리로 가득한 조선 사회의 개혁 방안을 제시한 책이다. 노비제도의 폐지와 함께 상업의 진흥, 동전 유통 등 당시에는 생각조차 하기 어려운 내용을 담았다.
간평의유⑤ 실학자 박규수가 제작한 천문 관측기구다. 천체를 평면 위의 원으로 나타낸 것으로, 동양전통의 천문 관측기구인 혼천의를 간편하게 만든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