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06 13:59:00
◇"교사 되려는 이유부터 확실히 정해야"
"왜 교사가 되고 싶은지부터 확실히 정하세요. 그것이야말로 교대 입시 준비의 첫 단계입니다." 세 친구에 따르면 교대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진정성'이다. 유대현씨는 "교대 입학사정관 전형에선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직접 참여해 교사로서의 자질을 판단하므로 교사가 되기 위한 동기 부여를 확실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이들은 입학사정관 전형 응시에 앞서 대학 측이 요구하는 '인재상' 분석부터 나섰다. 입학설명회·홈페이지·리플렛 등에서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학교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분석, 자기소개서에 녹여낸 것. 박중희씨는 "얼핏 보면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입학사정관의 시각에선 학교 측이 원하는 인재상을 반영한 서류·면접 준비 상황이 훨씬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에 들어오기 위해 이렇게나 많이 준비했구나!'란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교대 입시를 준비 중인 후배에게 이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조금씩 달랐다. "자기소개서를 다양한 유형으로 써보세요. 막상 서류 전형을 앞둔 시점에선 아이디어가 잘 안 떠오르거든요.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땐 미사여구나 감탄사 사용을 지양하고 교원이 되려는 이유와 준비 과정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게 좋습니다."(이하경)
"전국 교대 입학사정관실에서 진행하는 모의 서류평가를 활용해보세요. 입학사정관의 첨삭 서비스도 받을 수 있거든요."(유대현)
"개별 면접과 집단 토론을 준비할 땐 사회적 현안보다 교육 관련 주제를 준비하세요. 예를 들어 '내가 만약 교사라면 학교 폭력에 어떻게 대응하겠느냐' 같은 질문에 대한 '모범 답안'을 마련해두는 거죠. 평소 신문 교육 기사를 스크랩해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박중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