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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런 쾌거를 이룬 힘은 위기에 굴하지 않는 국민의 도전 정신과 근면성, 기업의 끊임없는 노력 때문이에요. 한국은 이미 작년 말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해 세계 수출 7위가 되었죠. 20-50 클럽은 선진국 모임의 대표 격인 G7(Group of 7)과 거의 겹쳐요. G7은 1974년 발생한 세계적 석유 위기 문제를 계기로 선진국이 경제협력을 위해 결성한 G5에 이탈리아·캐나다가 참여한 경제 협의체예요. 매년 G7 회원국 정상과 재무장관이 모여 회의를 하지요. G7 회원국 중 캐나다 대신 한국이 들어가면 20-50 클럽과 G7의 명단이 똑같아지죠. 하지만 한국이 'G7'에 들어가는 것은 아직 무리라는 의견도 많아요. 국제 정치적 위상이 G20에 드는 정도거든요. G20은 G7에 신흥 경제국 12개국과 유럽연합이 합쳐진 모임이죠. 작년 서울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렸던 것을 여러분도 기억할 거예요.

덩치가 커진다고 저절로 체력이 좋아지는 게 아니듯, '20-50 클럽' 가입 후 그에 맞는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러 방면에서 노력이 필요해요. 수도권과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와 점차 심각해지는 양극화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고, 시민 의식도 한 단계 높여야 합니다.

[함께 해봐요]

'20-50 클럽' 7개국의 인구 및 1인당 국민소득 증가를 나타내는 그래프를 그려 봅시다. 신문이나 국제통화기금 홈페이지(www.imf.org)의 IMF Data Mapper 등에서 정보를 찾아볼 수 있을 거예요. 어느 시기에 급격히 증가했는지, 혹은 감소했는지 찾아보고 원인이 무엇인지 조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