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05 00:46:50
학생들은 조용히 신문 기사에 빠져들었고 곧바로 기사의 핵심어인 '국립국어원'을 찾아냈다. 이어 기사에 소개된 국립국어원의 우리말 도우미 활용 방법으로 전화 상담, 트위터 이용 등을 콕 집어냈다.
"국립국어원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우리말이 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기준을 세우고 널리 알려주죠. 우리말 표현이 궁금한 사람에게 국립국어원을 알려줄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학생들의 입에서 광고·문자메시지·만화·노랫말·동시·편지 등 10가지가 넘는 다채로운 방법이 쏟아졌다. 그중 가장 효과적인 홍보 방법으로 광고와 만화를 고른 학생들은 각자 개성을 살려 스케치북을 채워갔다. 박소연양은 "신문 기사를 읽으면서 점차 글의 요점을 잘 정리하게 되었고, 신문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많아 NIE를 하면서부터 즐겁게 신문을 본다"고 말했다.
2007년에 NIE 교원 직무 연수를 받은 후 줄곧 NIE 수업을 실시해온 민 교사는 "신문으로 아이들이 다양한 시각을 기를 수 있고, 창의력이 발달하면서 교과 시간에 발견할 수 없는 새로운 가능성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교과와 연결한 NIE 수업은 교과 이해력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독정초등학교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선정한 NIE 선도 학교로 다가오는 여름방학에 일주일 동안 NIE 캠프를 열 예정이다.